2023 2월의 공부
🔸 2월 정리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던 2월. 퇴사준비가 이렇게 빡센 일인줄 몰랐다. 인수인계도 그렇고 시험준비도 그렇고...
18일 넘어서부터 크게 몸살이 나더니 (몇번을 검사해도 코로나는 음성이었다) 목이 퉁퉁 붓고 생전 별로 겪지도 않던 축농증과 비염이 몰아닥쳐서 너무너무 고생을 했다. 정말로. 수액으로 목은 가라앉혔지만 축농증과 비염은 진행중이다. 하... 왜이러니...
그와중에 스프링 진도도 빼고싶고 정처기 준비도 해야하고... 그래서 시험만 보면 나을줄 알았는데 아직까지도 한약과 스테로이드와 항생제를 같이 먹는...상황이 벌어지는중 ㅠㅠ 일단 정처기 필기는 붙었다! 실기는 좀...나중에 생각해보고 싶다.
결국 퇴사를 했고, 마무리도 잘 했고 내게 남은 길은 이제 한가지다. 더이상 여러군데에 정신 뺄게 없다는 것... 지금까지는 그래도 병행이라는 핑계가 있었지만 이젠 그런것도 없다.
🔸 3월 계획
스프링 진도를 많이 뺐어야 했는데 이래저래 많이 밀렸다. 현재 강의 막판에 들어가서 게시판 만들기를 하고있는데, 앞에서 배운 지식의 총집합체이다보니 단순히 내가 해온 클론코딩 수준으로는 오류를 일일히 잡기가 너무 빡세기도 했다. 물론 오류 해결하면 좋지만! 거기에 붙들려있다가 내용 다 잊어버리고 조금 가자마자 또 돌부리 걸리니까 너무 늘어지고 지쳐서, 어차피 첫술엔 모든걸 알 수 없으니 남은 기간은 강의를 집중해서 보기로 했다. 어떤 데이터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것부터 봐야겠다. 지금 당장은 실습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쩜 코드를 복붙해서 쓰는데도 에러가 나니.
3월 동안 2주는 퇴사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7년의 시간을 정리할 '쉼'이 필요하다.
그래서 가기 전까지 일단 스프링인강을 눈으로라도 다 끝내놓고! 4월부터는 학원가기 전까지 자바와 스프링 복습, 전체적인 맵을 다시 차근차근 그려볼 생각이다. 거시적으로 이해한것 같은데 미시적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면 당최 관계가 헷갈려서 얘가 왜 쓰이는지 ...싶기도 함.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이해 못함. 딱 이상황이다. 쩌리 기간은 어쩔수없다... 그 자괴감으로 공부해야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