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kue 2022. 8. 15. 12:21

 

 

1. 평생 네이버 블로그만 접하다가 티스토리에 오니 기분이 묘하다. 내가 여기에 이런 목적으로 개설을 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사람 일은 역시 한치 앞도 모르는 법.

2. 이 블로그의 목적은 공부 기록을 남기기 위함이다. 직장 생활을 한지 나름 오래 되었지만 업종을 바꿔 개발자로 도전해보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네이버 블로그에 비공개로 공부 내용을 정리하고 있었지만 혼자 하다 쉽게 포기하게 될까 봐 이 카테고리만 빼서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아직은 타인이 보기에 불친절한 메모이고 혼자 노는 공간이겠지만 여유가 생기면 좀 더 보기 좋은 글로 다듬을 수 있지 않을까.

3. 전공 (문과 상경계) 살려 일하다가 왜 뜬금 없이 무관한 분야로 바꾸려 마음먹었냐 묻는다면,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 그중 하나를 꼽으라면 '시간이 지나기 전에 도전하고 싶은 분야를 해보는 게 맞다'는 생각이 확고해졌기 때문이다. 고인물이 되고 싶지 않아 졌다. 10년 뒤의 내가 좀 더 발전적인 일을 하고 있길 바랐다.

4. 이 선택지는 꽤 오랫동안 '한번쯤 해보고 싶다'라는 이름으로 남겨져 있었다. 어릴 적 'ITQ랑 워드 따고 컴퓨터 더 공부해보란 말에 도망간 경험', 호기심에 혼자 HTML 책 사서 공부해봤는데 지금까지 머릿속에 'IMG SRC'만 남은 경험, 컴퓨터 수업에서 짧은 움짤 만들어보라기에 그림판으로 그려서 붙여다가 작품 만들고 (감격한 선생님께) 타블렛 선물 받은 경험. 정도인 일련의 사건들이었는데 세상이 변하고 나의 인식도 바뀌면서 더 늦기 전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하다 포기한다면 적어도 후회는 없을 거다.

5. 도전 하기까지는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었고 올 여름이 지나는 동안 이것저것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론은 '해봐야 안다'라는 것.







2022.08.06 - 인프런: 비전공자를 위한 개발자 취업 올인원 가이드 [통합편]
2022.08.10 - 생활코딩: HTML
2022.08.13 - 생활코딩: CSS ~ 현재
2022.08.14 - 자바의 정석: 기초편 ~ 현재


[ PLAN ]
✔ 주중엔 출근 전 1시간, 퇴근 후 운동가는 날은 1시간 / 운동을 안 간다면 최대 2~3시간까지 확보.
✔ CSS는 비교적 가벼우므로 (그리고 배경지식을 위해 시도해본 것이므로) 주중에 마무리하고 자바는 주말에 집중.
✔ CSS 얼른 끝내고 자바에 올인할 예정. 매일 조금씩이라도 공부하고 기록 남길 수 있도록 하기!

✔ 현재 통근시간 (왕복 2시간) 활용 👉 출근 시 유튜브로 영어 공부 중 / 퇴근 시 스페인어 & 중국어 공부 (제2 외국어는 기초 회화 수준)
✔ 밖에 나가면 실습이 불가하므로 틈틈이 인강이나 유튜브를 보며 시간 활용을 해보고 있다.

✔ 짬날 때 이북리더기로 책을 읽는 편인데 IT서적 비중을 늘릴 예정. 배경 지식이 너무 없다.
✔ 자바의 정석 기초 1회독 후 국비 학원을 다닐 생각이 있다.


 

[ PLUS ]

유튜브 댓글에서 업어온 학습 팁.

 

✔  자바의 정석이 좋지만 어려울 경우, 자바의 정석에서 핵심만 뽑아서 만든 자바의정석 기초편을 보면 됨. 나중에 복습하는 차원에서 자바의 정석 보면 됨.
✔ 핵심요약 핸드북(pdf)를 보고 전체적인 윤곽 잡기
- 1장부터 7장까지 자세히 공부. 특히 6장,7장은 어렵기때문에 이해되는 만큼만 이해하고 넘어가면서 전체 3~4번 반복
-  6장,7장만 집중적으로 5번정도 반복. 생각보다 시간은 많이 안 걸림.
- 이정도하면 기초가 확실해지는데, 그때 이후 11장, 14장 등 공부할 것.

 

✔ 연습문제를 못 풀더라도 상관없음. 시험이 아님. 실망하지 말 것. 풀 수 있는 것만 풀 것.